경북대, 국내 인문사회연구 선도 대학

▲ 이기웅 교수, 백두현 교수, 박완주 교수, 김형기 교수
경북대가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 기초학문육성 10년 대표성과`에 4건이 선정됐다.

한국연구재단은 최근 2002년 기초학문육성사업을 시작한 이후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인문사회분야 학술 진흥 결과물들의 사회적 확산 및 대중화 실현을 위해 10년간의 대표성과 147선을 발표했다. 경북대는 노어노문학과 이기웅 교수, 국어국문학과 백두현 교수, 간호대학 박완주 교수, 경제통상학부 김형기 교수가 선정됐다.

지방대로서는 부산대 5건에 이어 경북대가 4건으로 가장 많이 선정됐다.

이기웅 교수(노어노문학과)의 “왜 `반성과 지향` 인가:문화예술의 새로운 해석적 패러다임 해석” 은 러시아 어문학 연구와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 인문학의 새로운 토대를 구축한 연구로 평가받았다.

백두현 교수(국어국문학과)는 조선시대 여성의 생활 속 한글사용에 대한 과정과 목적, 서체 등을 연구해 전통사회 여성의 삶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고 조선시대 여성의 문자생활사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완주 교수(간호대학)는 같은 학과 홍해숙, 김미예, 최연희 교수와 함께 저출산 문제 해결과 행복한 가족문화를 만들기 위한 가치관 정립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 `결혼 출산 가족건강학` 신규교과목 개발연구를 진행했다. 대학생의 성장발달단계별 가치변화와 가치관 재정립의 요구에 맞는 근거기반중심의 신규교과목 개발했다는 평가를 받은 이번 연구는 2012년 기초연구 우수성과 50선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김형기 교수(경제통상학부)의 `정치경제학의 새로운 패러다임 연구`는 기존의 연구 성과에 기초하여 대안적 발전모델의 윤곽과 핵심 정책들을 정치경제학 시각에서 제시하고 있다. 신자유주의를 넘어서는 대안적 발전모델이 하나의 책에서 체계적으로 논의된 것은 전례가 드물어 책이 출판되자마자 학계와 정책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선정된 대표성과는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세종로 공원에서 전시됐으며, 11월 1일부터 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제2회 세계인문학 포럼`에 전시된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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