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 준공 이후 설비 테스트·시운전 마쳐

포스코ICT(대표 허남석)가 충주 기업도시에 포스코를 비롯한 포스코 그룹 전체를 위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Cloud Data Center)를 17일부터 가동했다고 밝혔다.

포스코ICT는 지난해 11월 데이터센터 건설에 착공해 올해 7월 준공 이후 설비 테스트와 시운전을 마치고 8월부터 10월14일까지는 3단계에 걸쳐 포스코와 포스코 패밀리 16개사의 IT 자원을 기존 분당 데이터센터에서 충주로 이전했다.

충주 데이터센터는 부지면적 1만2천758㎡(3천860평), 연면적 7천742㎡(2천343평)로 지상 3층 규모다. 1층은 변압기와 발전기, 무정전전원장치(UPS) 등의 전기설비와 관제실이 위치하고 있으며 2~3층은 전산실로 운영된다.

충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지진이나 홍수 등과 같은 비상상황에서도 24시간 365일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첨단 시스템과 기반시설을 갖춘 `스마트 데이터센터`를 지향한다. 또한 에너지 절감을 위한 솔루션을 도입해 랙(Rack)별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에너지 절약형 공수와 수냉식 냉각방식 채택, LED 조명 등의 고효율 전력기기가 대거 적용된 `그린 데이터센터`다.

충주 데이터센터는 1차로 센터내 관제실에서 시스템과 설비를 감시하고, 포스코ICT 판교 커맨드센터 종합상황실에서도 모니터링해 장애 발생시 원격으로 조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포스코ICT는 충주 데이터센터 가동을 계기로 포스코와 포스코건설 등의 패밀리사를 대상으로 데스크톱 가상화(VDI)를 비롯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객의 업무 상황에 맞게 IT자원을 동적으로 할당하고 관리하는 체계를 갖추는 등 효율성 제고 노력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명득기자

    김명득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