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면 구산리·서면 삼근리·원남면 매화1리 3곳
우수·오수 분리 악취 제거… 생태도시 발전 가속

▲ 울진군은 8일 기성면 구산리 등 3곳에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울진】 천혜의 원시림과 푸른 바다가 한데 어우러진 울진군이 하수처리시설을 잇따라 준공하며 생태문화 관광 도시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울진군은 8일 기성면 구산리, 서면 삼근리, 원남면 매화1리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울진군은 맑고 깨끗한 친환경적인 도시기반시설 구축과 공공수역의 수질개선을 위해 우수와 오수를 분리, 인간과 환경이 더불어 숨쉬는 환경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09년 12월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착공, 지난달에 준공했다.

그동안 하수처리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개별 오수처리시설이나 정화조를 설치, 자체 처리됨에 따라 왕피천 및 연안해역 수질오염의 요인이 됐다.

그러나 공공 하수처리장 준공으로 각종 건축물 신축시 비용절감, 생활주변 악취제거, 방류수역의 오염방지 등으로 쾌적하고 행복한 울진건설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성면 구산리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장은 28억원을 들여 관거 4km, 중계펌프장 1개소, 배수설비 304여개소를 설치, 구산1리·2리 일원에서 발생되는 생활하수 일 200t을 처리한다.

서면 삼근리 처리장은 15억원을 들여 관거 2km, 중계펌프장 1개소, 배수설비 106여개소를 설치, 생활하수 일일 60t 처리한다.

원남면 매화1리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장은 25억원을 들여 관거 3km, 중계펌프장 2개소, 배수설비 248여개소를 설치해 지난달 준공했으며 올해 중 처리구역고시 및 사용개시공고를 거쳐 가동을 시작한다.

또한 1천200t 규모의 북면하수처리장과 하수관거정비사업은 지난 5월에 착공, 오는 2013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1천t 규모의 평해읍 하수처리장과 하수관거정비사업은 올해 착공, 오는 2015년 완료할 계획이며 기성면 척산리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도 현재 실시설계용역 중에 있다.

장현식 울진군 맑은 물사업소장은 “이번 하수처리장 준공은 울진연안의 수질개선과 왕피천 자연 생태계 보전으로 주민생활 보건향상 및 지역 생태관광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헌석기자

    주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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