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앙여고 교사·학생, 군수관사서 민박 체험

▲ 제주중앙여고 교사와 학생들이 장욱 군위군수 관사에서 민박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군위】 장욱 군위군수가 삼국유사골든벨 참가한 제주도중앙여고 교사와 학생들에게 민박을 제공해 관심을 모았다.

제주중앙여고 이금경(2학년)·이은영(1학년) 학생과 이들을 인솔한 홍완진 교사는 지난 7일 오후부터 9일 아침까지 2박3일 동안 군위군수 관사에서 민박을 하며 골든벨에 참가했다.

“군위군수님 관사에서 2박3일 민박을 했는데 군수 사모님이 아침밥을 손수 지어주시고 군위 관광도 직접 시켜줬어요”

이은영 양은 군수님 댁에서의 민박 경험이 못내 신기하면서도 자랑스럽기까지 했다.

특히 이은영 양은 이번 800여명의 참가자 중 50명의 본선진출자에 합격한 뒤 최종 9인에까지 올라 군위교육지원청 교육장상을 받아 그 기쁨이 배가 됐다.

시험이 끝난 후 민박했던 교사와 학생들은 윤미애 군수 부인의 안내로 삼국유사의 산실인 고로 인각사와 일연공원, 부계 삼존석굴, 화본마을 등 군위명소 관광도 했다.

홍완진 교사는 “군수 관사라서 어려울 줄 알았는데 이렇게까지 세심하게 신경써주실줄 몰랐다”며 “제주도에 가면 내년에는 많은 학교에서 함께 참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군위군은 올해부터 멀리서 참가한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지역주민들이 무료로 민박을 신청받아 총 30가구에 126명의 참가자들이 민박을 했다. 이중 가장 멀리서 온 제주도 참가자를 군수 관사에 민박하게 했다.

/김대호기자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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