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국내 최대 규모의 농수산물 저장센터를 건립한다.

13일 이마트는 경기도 이천에 연면적 4만6천535㎡(1만4천77평)에 지하1층, 지상 5층 규모의 농수산물 가공·저장·포장을 전문으로하는 `이마트 후레쉬센터`<사진>를 14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마트 후레쉬센터는 독일, 이탈리아 등 농수산물 유통 선진국에서 도입한 10여종의 최신 자동화설비 등 총 1천억원 가량을 투자해 설립한 농수산물 유통센터다.

이마트는 후레쉬센터를 통해 올해 60개품목, 10만t 가량의 5천억원 규모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1조원 규모의 물량을 처리할 계획이다.

지난 2007년 농산물 가격폭등, 2008년 배추파동 등을 겪으면서 농산물 가격안정화를 위한 방법을 모색하던 이마트는 2009년부터 영국, 이탈리아 등 농수산물 유통선진국을 대상으로 해외벤티마킹과 국내 유통구조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번 후레쉬센터를 오픈하게 됐다.

최병렬 대표는 “기존 농수산물 가격대비 20~30% 가량 내려 물가안정 및 소비자 이익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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