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카이스트-포스텍 학생대제전` 14~15일 포스텍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이공계 특성화대학인 포스텍과 카이스트가 `대한민국 최고 미래 이공계 리더` 자리를 놓고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인다.

포스텍과 카이스트는 14일부터 15일 이틀간 포스텍에서 양교 학생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카이스트-포스텍 학생대제전(이하 카포전)`을 개최한다.

`사이언스 워(Science War)`란 별칭으로도 유명한 카포전은 포스텍과 카이스트가 양교 학생들의 활발한 교류를 목적으로 1년마다 치르는 정기교류전이다. 이 행사는 지난 2002년부터 포스텍과 카이스트가 번갈아가며 개최해오고 있다.

카포전은 국내 최고의 이공계 두뇌들이 참가하는 행사에 걸맞게 △해킹대회· 과학퀴즈·인공지능 프로그래밍대회와 같은 과학 경기 △스타크래프트 등 e-스포츠 △야구, 농구 축구 등 운동경기 총 8개 종목에서 두뇌 대결을 펼친다.

총 900점 중 많은 점수를 차지하는 쪽이 우승을 차지하며, 현재까지 양 대학은 5승 4패로 포스텍이 근소하게 앞서가고 있다. 지난 10회 대회로 대회 사상 처음으로 4연승을 달성한 포스텍이 5연승을 이어갈지, 카이스트가 원정지인 포스텍에서 5년 만에 승리를 거둘지를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카포전은 매년 9월 중순 개최되며 대회 명칭은 어느 학교에서 열리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주관대학을 뒤에 표기하는 원칙에 따라 올해는 포스텍에서 개최돼 카포전이라고 불린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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