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다문화가정 부부 8쌍 “결혼식 올렸어요”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지구 포항지역여성클럽, 무료합동결혼식 지원

▲ 국제라이온스클럽 356-E지구 포항지역여성클럽의 지원으로 지난 7일 웨딩캐슬에서 열린 합동결혼식에 참가한 8쌍의 부부의 모습.

개인적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생활하던 부부 8쌍이 합동결혼식을 치르고 제2의 인생을 출발했다.

지난 7일 웨딩캐슬에서 열린 합동결혼식에는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으나 경제적인 부담으로 결혼 시기를 놓친 장애인 부부와 다문화가정 부부 8쌍이 참가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 포항지역여성클럽에서 주관한 이날 예식은 촛불 점화에 이어 8쌍의 신랑, 신부가 차례로 입장한 후 김용호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지구총재의 주례사와 포항지역여성클럽연합회원들의 축가로 진행됐다.

이번 무료결혼식에 지원된 예식, 턱시도, 드레스, 사진, 하객 음식, 신혼여행 등 약 1천700만원의 비용은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지구 포항지역여성클럽에서 전액 부담했다.

결혼식을 끝낸 부부들은 경주로 1박2일간의 신혼여행을 떠났다.

포항시 관계자는 “결혼식을 주관해 주신 국제라이온스협회 포항지역여성클럽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결혼식이 장애인 부부들의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소망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김남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