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아트스퀘어 11월13일~18일 EXCO
독일·영국 등 13개국 47명 청년작가 참여
세계 110개 화랑 700명 작가작품도 전시

▲ 안두진作 `먹구름이 몰려오는 어느날`

국내외 청년작가 발굴과 젊은 작가의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청년미술프로젝트`와 현대 미술의 새로운 동향과 동시대 미술시장의 흐름을 보여주는 `대구아트페어`로 구성되는 `2012 대구아트스퀘어`가 11월13일부터 18일까지 대구 EXCO에서 개최된다.

독일, 영국, 덴마크, 폴란드, 일본, 불가리아, 멕시코, 한국 등 13개국 47명(해외 16명, 국내 31명)의 국내외 청년 작가들이 참여해 회화, 설치, 영상, 사진 등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2012 청년미술프로젝트`는 `메타 제국(Meta Empire)`이라는 주제로 첨단 정보매체와 무한 경쟁체제의 전 지구화 환경에서 살아가는 젊은 작가들의 시대정신을 반영한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로 전시는 `초월경험` `포스트 휴먼` `일상의 신화` 3개의 소주제로 구성된다.

▲ 정재훈作 `D-raw-ing`

`초월경험`은 기술의 진보에 대한 인간의 욕망이 거대해 질수록 신, 우주, 자연이라는 존재의 근원과 역사적 신화 속에 숨겨진 인간의 내면과 본성에 대한 탐구 역시 강렬해지는 현상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전시한다.

`포스트 휴먼`은 성형, 복제, 사이보그, 포스트 페미니즘 등을 통해 사회의 관습 안에서 변화하는 인간의 몸을 탐구한 작업들을 소개한다.

`일상의 신화`는 개인적이며 보편적 일상을 특별하고 중요하게 바라보는 시각으로 순간의 파생, 착시된 일상이라는 다양한 사적 감각의 작업들로 구성된작품들로 디지털시대의 제도적 사회적 규명과 매체 그리고 예술적 맥락 안에서 깊이 고민하는 이 시대 젊은 작가들의 정신을 보여준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2012 대구아트스퀘어`는 해외 화랑 25개, 국내 85개 화랑 등 110여개 화랑이 참여해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일본의 쓰바끼, 요시야끼 이노우에 화랑 등 17개 화랑, 이탈리아 DAM 아르떼 G 갤러리 등 6개 화랑, 독일 BODE 갤러리, 홍콩 문 갤러리 등 해외화랑 들의 참여폭이 지난해 보다 2배로 늘어 국내외 미술시장에서 주목받는 아트페어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별전으로, 한·일간 미술 문화 교류전인 `ART LINE DAEGU`대구와 파주 헤이리 갤러리간의 교류의 폭을 넓히고 지역작가 발굴의 새로운 장이 되기 위해 기획한 `Art Road 77-With Art, With Artist!`기획전 등이 준비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2011 대구 아트스퀘어` 모습.

`2012 대구아트스퀘어`는 미술시장 활성화를 도모하는 `대구아트페어`의 상업성과 창의적 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소개해 미술계에 신선한 충격과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청년미술프로젝트`의 순수 예술성을 하나의 행사로 아우르고자 기획돼 미술인구 저변확대와 신진작가 발굴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부터 `대구아트페어`와 청년미술프로젝트`를 같은 장소와 시기에 개최함으로써 관람객이 늘어나는 등 전시의 파급효과가 커졌다.

문의 (053)803-3743.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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