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명상 체험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주관

▲ `케이팝(K-Pop)`팬 등으로 구성된 프랑스 관광객들이 최근 인천 강화군의 전등사에서 열린 템플스테이에 참여하고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법진)은 최근 이틀간 인천 강화군의 전등사에서 `케이팝(K-Pop)` 팬 등으로 구성된 프랑스 관광객 50여명을 초청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프랑스 관광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류 콘텐츠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템플스테이를 체험했다. 이는 최근 `힐링`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는 템플스테이의 인기와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전등사에서 1박2일간 템플스테이를 체험하며 한국의 효 사상을 익히고 예불과 참선, 명상, 108배 등 수행 프로그램을 접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현존하는 한국 사찰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있는 전등사는 무수한 문화 유적을 간직하고 있어 역사문화 관광지로도 손색이 없어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템플스테이를 마친 후 참가자들은 KBS 2TV 음악 프로그램인 `뮤직뱅크`를 관람하며 케이팝을 즐기는 것은 물론 한국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남대문, 인사동, 종로 일대를 투어하며 남은 관광 일정을 소화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법진 단장스님은 “템플스테이를 경험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공동체 정신과공경사상 등 정신적 가치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템플스테이를 통해 한국 고유의 정신과 문화를 점차 알려나간다면 세계 속에서 한류문화가 가진 힘을 더욱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전국 109개의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 중 총 15개의 외국인 상시 운영 사찰을 선정해 외국인을 위한 특화된 시스템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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