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금천초교, 한복 교복 제작·지원학교 선정
전국 초교로는 유일… 인성교육 등 보탬 기대

【청도】 청도군 금천초등학교(교장 김상근)가 초등학교로는 유일하게 전교생 한복교복 제작·지원 학교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한복의 생활화와 한복에 대한 인식 개선 `2012 한복 교복 프로젝트`공모 사업을 실시했다.

금천초는 지난 7월25일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11월말까지 한복 교복 디자인 및 제작을 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학생들이 한복교복을 입음으로 어린 시절부터 한복에 익숙해지고 그 멋과 아름다움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한복 교복 디자인과 샘플을 제작·지원하는 것으로 국내 유명 한복 디자이너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학교의 특성과 상징을 디자인에 담아낸다.

중·고등학교에서 졸업식에 한복을 착용하는 모습은 자주 보아왔지만 상시 입고 지내는 교복으로 착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금천초등학교 주변에는 많은 고택과 서원이 있어 한복 교복과 함께 인성교육을 위한 또 하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천초 김상근 교장은 “우리의 한복 속에 우리의 정신이 담겨있다”며 “우리문화의 뿌리인 유교문화의 정신을 의복을 통해 되살림으로써 학교폭력 근절 등 인성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승택기자

    이승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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