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규격 축구장 등 각종 스포츠 시설 조성 박차
전국단위 스포츠대회 대거 유치 지역경제 효자노릇

▲ 올해 로하스 해변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영덕】 지자체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인지도 제고를 위한 스포츠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영덕군도 스포츠관광객 100만명 돌파를 위한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사업을 적극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영덕군은 침체한 지역 경제 활력화와 지역 이미지 홍보를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스포츠마케팅 사업에 적극 나선 것. 군은 이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해맞이 축구장을 시작으로 2011년 강구 대게 축구장에 이르기까지 국제대회 규격의 천연 잔디 2개와 인조 잔디 6개 구장을 조성했다.

또 영해 생활체육공원과 문화체육센터, 영덕군민 탁구장, 해양레포츠센터, 야구장, 골프장 등 꾸준한 스포츠 기반 시설 확충에 주력했다. 그 결과 2011년 제47회 추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 2011년 초·중·고 주말 축구리그, 2011년 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 등 전국대회와 제49회 도민체전 분산개최 등 크고작은 스포츠 대회를 대거 유치, 10만 명의 스포츠관광객이 찾아 연간 123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도 제48회 추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을 비롯한 2012 영덕MBC 꿈나무축구윈터리그, 2012년 초·중·고 주말 축구리그, 영덕 로하스해변 전국 마라톤대회, 전국고래불비치사커 대회 등 전국단위 대회 7개, 도 및 군 단위 대회 5개를 개최해 상반기에만 11만명의 스포츠 관광객과 168억원 가량의 경제유발효과를 거뒀다.

또한 대학축구팀과 실업여자축구단, 초·중·고 학원 축구팀 등 전국의 우수 축구 전지 훈련팀 유치 및 각종 동계 대회 개최로 연간 80억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는 등 동해안 축구 전지훈련의 메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영덕군 홍보실 김기동 계장은 “전국 단위 스포츠 대회를 통해 관내 문화, 음식, 숙박,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이 창출되는 등 지역 이미지 개선과 지역 발전에 파급적인 영향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지역 현실에 맞는 스포츠 마케팅의 체계적인 수립과 보다 빠른 행정지원 체계를 확립하고, 우수 인프라 시설 구축을 바탕으로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