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교육재단, 러시아교수 초청 무료수학캠프 실시

▲ 포스코교육재단은 지난달 30일부터 8월 20일까지 2주간 포철지초 창의학습실에서 포항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학 강국 러시아의 수학교수가 직접 지도하는 무료 수학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교육재단은 지난달 30일부터 8월 20일까지 2주간 포철지초 창의학습실에서 포항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학 강국 러시아의 수학교수가 직접 지도하는 무료 수학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지역사회 교류 협력을 통한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학교장 추천을 받은 포항지역 내 인근 16개 학교의 초등학생 28명이 참가했다.

캠프는 오전 9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진행되며 요일별로 논리와 두뇌개발 위주의 문제, 산술문제, 도형문제, 창의성계발을 위한 문제 등 문제풀이 형태의 수업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수학적인 상상력과 논리력,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참가학생 모두에게는 캠프 후 수료증도 수여된다.

이날 학생들은 그동안 접해 보지 못했던 창의적 유형의 문제를 흥미롭게 풀어나가는 수업방식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효자초에 다니는 이주영(12·여)양은 “그동안 접해본 문제와 달라 생각을 많이 해야 돼요. 학교나 학원에서 배우는 수학은 주로 문제풀이가 대부분인데 이곳에서 배우는 수학은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줘요. 처음에는 조금 어렵고 의아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점점 재미있어요”라고 말했다.

이번 수학캠프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체르늬흐 교수는 러시아의 명문 국립대인 노보시비리스크대 교수로 노보시비리스크대 부설 영재학교에서 수학 영재들을 지도한 실력파로 정평이 나있다.

체르늬흐 교수는 “처음에는 학생들이 앞에 나와 칠판에 문제를 푸는 것에 대해 겁을 냈는데 시간이 흐르자 어린 학생들이 질문을 적극적으로 하는 등 의욕적으로 임하고 있어 평소보다 더 재미있게 수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혜영기자

    이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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