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의 날` 제정 100만 서명운동 발대식 가져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지역 전공 조리인들이 하나로 뭉쳤다.

대구·경북 조리인, 조리전공학계, 관련기관, 단체 등이 지난 21일 위덕대 외식산업학부 공덕관에서 사단법인 한국음식 조리인연합 대구·경북지회(이하 한조연 대경지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창립된 한조연 대경지회는 경주·구미·김천·안동·영주·포항지부를 구성하고 위덕대 외식산업학부 김현룡 교수를 초대 지회장으로 발족했다.

창립총회는 한국전통음식의 현황과 문제점을 경주지부(지부장 김근혜)에서 전통음식의 발전방향과 전략을 창립 사무국(사무국장 성연)의 연구발표와 함께 우리음식의 정체성을 갖자는 한식의 날 100만 서명운동의 발대식도 함께 열렸다.

한식의 날은 빼빼로데이, 밸런타인데이 등 상업적인 날보다도 우리 음식을 개발 연구로 한국 음식의 현지화를 통해 활성화하기 위해 실질적인 한국음식의 날로 (가칭)10월10일로 정하자는 것.

한조연 대경지회는 이날 관련기관과 단체의 음식 실무자들이 모인 만큼 실질적인 발전가능성이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식의 날 제정 100만인 서명운동에 함께 하기로 했다.

김현룡 한조연 대경지회장은 “한국의 전통음식인 김치가 기무치로, 막걸리가 막코리로 타국에 의해 현지화돼 유럽 미국 등지에 국적이 불분명한 음식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안타깝다”며 “전통음식을 이해하고 외국의 음식을 연구 개발해 우리의 정체성을 심어서 `우메보시`를 `매실장아찌` 등으로 연구하는 전통음식 연구와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지회장은 이어 “이같은 상황에서 한조연 대경지회 창립은 대구·경북지역의 한국음식을 활성화 하는 데에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한조연은 전공 조리인이 함께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세계화에 적극 참여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발전시키며 새로움과 바름을 추구하는 한국조리인상을 정립하기 위해 지난 2010년 9월 농림·수산식품부 산하의 사단법인 단체로 결성됐다.

/김남희기자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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