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신기옥)는 지난 18일 구미고등학교(교장 조규생) 시청각실에서 `희망나눔천사학교`협약식을 맺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우를 위한 사랑을 나누기로 했다.

<사진> `희망나눔천사학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을 돕고자 하는 학생들이 적십자사에 매월 3천원 이상의 소액을 기부하는 희망나눔천사로 등록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의 생계 및 학업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희망나눔천사로 등록한 구미고 30명의 학생에게는 후원회원증과 적십자사 후원회원 상징마크가, 학교에는 예쁜 천사들의 학교 명패가 부착됐다.

희망나눔천사로 참여한 이우성 학생은 “부자나 기업만 나눔을 실천할 것이 아니라,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조금씩 나누면 모두가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남겼다.

조규생 교장은 “교과서의 지식이나 이론만 익히는데 급급해하지 않고, 학생들이 나눔의 가치를 스스로 창출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적십자사 천사들의 학교 프로그램으로 구미고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함양한 참지식인으로 성장하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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