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 `포스텍 홀딩스` 설립

포스텍(총장 김용민)이 본격적인 기술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인 포스텍 홀딩스(Holdings Co., Ltd.) 설립에 나섰다.

포스텍은 18일 포스코국제관 그랜드볼룸에서 `포스텍 홀딩스 설립 및 포스텍 연계 성장기업 협의체(Association of POSTECH`s Grown Companies) 발족식`을 갖고 기술지주회사를 공식으로 설립한다.

포스텍에 따르면 포스텍 홀딩스는 매년 2개 이상의 자회사를 설립해 2020년까지 총 20개의 자회사를 육성할 방침이며, 그 중 5개 이상 기업은 코스닥이나 나스닥에 상장할 수 있는 기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포스텍은 또 포스텍 홀딩스의 성공적인 정착과 자회사의 적극적인 육성을 위해 포스텍 산학협력단은 성과학산 혁신 시스템을 구축, 도입하고 선도기술의 확산과 창업생태계 구현을 위한 신(新) 산학협력 전략 수립에 나선다.

김용민 총장은 “기술창업은 실패위험이 높지만 일자리·부가가치 창출도가 높다”며 “대학의 신기술을 활용한 기술기반형 벤처기업 창업은 대학이 산업체를 이끌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핵심방안이자 포스텍의 건학이념 실현에 가까이 다가서는 길이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어 “2천200여건의 지식재산권 보유와 매년 500여건 이상의 신기술을 양산하고 있는 포스텍이 기술창업에 본격적으로 나섬에 따라 다소 침체기에 들어선 벤처기업계에도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포스텍 홀딩스를 통해 대학구성원들의 기업가 정신을 함양해 세계적인 벤처기업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포스텍은 △피엠그로우 △사이버다임 △펨토펩 △아홉모바일시큐리티 △웨이브엠 △아데소 등 7개 동문기업들을 주축으로 하는 포스텍 연계 성장기업 협의체를 발족한다.

이들 기업은 산·학·연 협력을 통해 연구결과의 사회 전파라는 대학의 건학이념 실현에 힘을 보태고 기술의 바탕이 된 대학과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주식 1%를 대학에 기부하게 된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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