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경사 `템플스테이`5일~내달 26일 9회

▲ 스님들의 명상 모습.
수많은 보물과 유적을 간직한 천년고찰 대한불교 조계종 포항 내연산 보경사(주지 효웅 스님)가 템플스테이를 마련한다.

보경사 템플스테이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자연 속에서 정신적인 웰빙을 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산사에서 여유롭고 평안한 여행을 즐길수 있도록 대표적인 불교 수행법인 명상 프로그램이 중심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뇌를 건강하게 해주는 명상 프로그램 중 하나인 `거울명상`프로그램은 나, 너 그리고 우리를 바라보게 해 과거의 삶을 반성하고 앞으로의 삶을 계획하게 한다고 한다. 이와함께 스님의 수행법과도 닮은 `호흡명상`은 말그대로 둘숨과 날숨을 하면서 잡념을 없애는 명상법이다. 신체의 일곱 가지 에너지 중심부에 따라 의식의 종류를 나눠 마음을 수양하는 `차크라 명상법`수업도 마련돼 있다.

여름철 다이어트를 위한 건강형 프로그램도 있다. 내연산 폭포 숲길 산행, 소나무 숲길 산행 등의 프로그램을 하고 나면 한결 가벼운 몸을 만들 수 있다.

가족단위 참가자를 위한 타종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초등학생을 위한 어린이붓다캠프, 중고등학생을 위한 청소년 비전 명상 프로그램 등도 청소년들에게 신명나는 여름방학을 선물하기에 좋은 프로그램이다.

보경사 주지 효웅 스님은 “노화나 스트레스 때문에 뇌세포가 파괴되는 속도를 명상이 늦춰주는 효과가 있다”며 “천년의 보경사와 함께한 천년의 소나무 숲속을 걸으며 자신을 바라보고 몸과 마음의 휴식의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고 전했다.

또 “올 여름 바쁜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2년 보경사 여름 템플스테이는 5일부터 8월26일까지 9차로 나눠 각각 1박2일간 보경사 경내 설법전에서 펼쳐진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