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술공동연구센터 사업 선정… 5년간 100억 투입
한국로봇융합연구원·대경과학기술원 등 연구에 참여

▲ 대구시는 대구·경북 컨소시엄이 올해 콘텐츠산업기술지원사업의 정책지정 과제로 지정된 문화기술공동연구센터 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연구센터가 개발할 3D그래픽의 예시도.

대구시는 대구·경북 컨소시엄이 올해 콘텐츠산업기술지원사업의 정책지정 과제로 지정된 문화기술공동연구센터 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문화기술공동연구센터는 광역경제권별 콘텐츠 특화 분야 연구에 연간 20억원(국비10억원, 매칭10억원)씩 5년간 100억원을 투자하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다.

또 성과에 따라 추가로 3년을 더 지원 받을 수 있어 향 후 최대 8년간 160억원을 지원 받아 대구·경북 지역의 콘텐츠 특화 산업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경권 문화기술공동연구센터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채종규)이 주관하고 경북대, 대구대 및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과 지역 기업인 민커뮤니케이션, 알엔웨어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가한다.

이 연구센터는 `실감 콘텐츠 기술공동연구센터`로 명명될 예정이다. 실감콘텐츠는 동작을 통해 TV를 컨트롤 하거나, 별도의 기기 없이 게임을 할 수 있는 센서 기술과 말, 자동차 등 실제 대상과 똑같이 동작하는 로봇 기술에 400인치 이상 스크린을 이용 실제 배경과 흡사한 실사 3D그래픽이 적용된 게임을 반영하여 만든 융합형 콘텐츠다.

연구센터는 이러한 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인력양성, 국내외 전문가 그룹 네트워크 구축, 기술 사업화를 주축으로 운영된다.

실감콘텐츠의 다양한 분야 중 게임을 우선 특화해 연구개발하고 파생되는 요소기술은 공연, 교육 등의 응용분야에서 의료 등의 특수 분야까지 확장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실감 게임은 사람이 탈 수 있는 로봇 장치 등을 이용, 실제로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4D시뮬레이터 형태에 FHD화면 4배 이상의 초고화질(4K, UHD 등) 대형 스크린 화면을 연계해 동작과 표정 및 감정을 인식하는 실감형 가상 공간을 적용, 플레이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로 개발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기존 기업 지원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연구개발 중심의 특화 센터로 향 후 대구·경북의 중요한 콘텐츠 먹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대구·경북 상생 발전합의 이후 이루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광역경제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대구·경북 문화기술공동연구센터는 오는 7월1일 1차년도 사업에 착수하며, 경북대학교 내 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8월 중 개소할 예정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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