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상장법인의 올 1분기 이자보상배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14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지역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35개사 중 3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 1분기 이자보상배율 현황(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이자비용은 총 1천424억원(1개사 평균 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1억원, 13.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1년 1분기 대비 금리수준이 낮아졌음에도 회사채 발행 등 외부자금 조달의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자보상배율이 1 이상인 회사는 26개사(전체의 78.8%)로 전년의 23개사보다 3개사 증가했으며 이자비용이 `0`인 무차입 업체는 CS홀딩스와 조선선재 등 2개사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역상장법인의 이자비용 비중이 매우 큰 포스코(2012년 1분기 이자비용의 74.3%차지)를 제외할 경우 이자보상배율(6.01배)은 전년 (7.90배)보다 △1.89배p 감소했다.

※이자보상배율이란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금융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배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이 좋음을 의미한다.

/황태진기자

    황태진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