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휴가제 도입 등 유연성 특색

▲ 서울 포스코센터 건물앞에 포스코 사기와 태극기가 나란히 게양돼 있다.
포스코의 휴가문화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를 매료시켰다.

포스코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2 한국관광의 별` 휴가문화 부문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관광의 별은 국내 관광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높이고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제정돼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포스코는 CEO 경영철학인 `창조경영`을 구현하기 위해 구성원의 휴가 사용률을 부서장의 목표로 설정하는 등 휴가 사용을 적극 권장한 점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포스코는 연차휴가, 산전·산후 휴가, 배우자 출산휴가 등 법정 휴가 외 근속연수에 따라 연간 8~15일의 휴가를 부여하며 직원들은 본인 의지에 따라 사용계획을 세울 수 있다. 또 현장 근무자를 위한 연간 근태시스템을 마련해 사전에 공유함으로써 탄력적인 인력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직원들에게 개인 용무 등에 유연하게 휴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루 휴가를 오전·오후로 나눈 반일 휴가제도를 지난해 7월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 5곳의 휴양시설에 100여개 객실을 준비, 추첨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안식월 휴가, 익년도 이월제도 운영 등으로 한발 앞선 휴가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10월부터 4조2교대 근무제를 시행해 4일의 휴가를 사용할 경우 앞뒤 4일의 휴무일과 이어지며 최대 12일의 휴가 사용이 가능토록 했다.

/김명득기자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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