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애인복지관―동성고 `투게더합창단' 결성

▲ 장애·비장애청소년이 함께하는 투게더 합창단 발대식 모습.
포항에서 최초로 장애·비장애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는 `투게더합창단'이 최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갔다.

14일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따르면 최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2012 학령기 장애청소년 사회진출 대비 통합 사회참여 프로그램의 하나인 장애·비장애청소년이 함께하는 투게더합창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투게더합창단은 장애청소년과 비장애청소년이 함께 모여 합창이라는 음악적 매개체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배워 서로가 사회구성원의 한 사람으로 인정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결성됐다.

이를 위해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월부터 한 달간 장애청소년단원을 모집했고 사회기술영역, 기초학습영역, 언어기능영역 등의 평가를 거쳐 포항이동고 4명, 포항제철고 3명, 포항오천고 2명, 포항두호고 1명 등 총 10명의 단원을 모집했다.

이들과 함께 합창단원으로 활동하게 될 학생들은 동성고 학생들로 알려졌다. 동성고는 현재 투게더합창단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합창단장 역시 동성고 윤재덕 음악교사가 단장을 맡아 지도 중이다.

투게더합창단은 앞으로 정기적인 연습을 통해 실력을 쌓아 오는 10월께 경북장애인종합예술제 등에 참가할 계획이다.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매주 토요일마다 동성고 음악실에서 투게더합창단 연습을 실시하는 등 정기적인 연습을 매주 진행할 계획이다”며 “투게더합창단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하지 않고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김남희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