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2일~8월25일
호신술 승마 국궁 등 체험
2주 90만원, 4주 130만원

▲ 골굴사 템플스테이 모습.

청소년 대안교육의 새 지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경주 골굴사 선무도 화랑사관학교가 올 여름 초등·중등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화랑수련회를 개최한다.

무술하는 스님들의 수행처로 유명한 골굴사(주지 적운 스님)는 화랑들의 호국불교 정신과 정토적인 이념을 배양한 정신문화의 산실로서 유서 깊은 석굴사원으로 몸과 마음과 호흡의 조화를 통해 심신의 깨달음을 추구하는 선무도 대금강문의 총본산이다.

본래 선무도는 불교금강영관(佛敎剛靈觀)이란 이름으로 승가에 비밀리에 전해내려 오는 깨달음을 위한 전통수행법. 골굴사 설적운 주지 스님이 포교활동의 일환으로 1985년부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보급하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골굴사 청소년 화랑수련회는 절제된 공동체 생활 속에서 스님들의 수행생활을 체험하며 약해지기 쉬운 몸과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

선요가, 선무술, 선기공, 선명상 등을 통해 심신을 단련시킬 수 있으며 스님들의 불교 강의와 호신술, 승마, 국궁수련, 108배, 운력 등으로 자신을 돌아보며 인성 함양과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다. 또한 다도, 난타, 판소리, 춤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 국궁수련

수련회를 통해 평소 부족한 운동량을 보충하고 대자연속에서 건강하며 활기찬 삶, 화합하고 절제할 줄 아는 삶을 배워 익힐 수 있다.

수련회는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7월22일부터 8월25일까지 운영되며 고교생 이상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수련회비는 1부 49만원, 2주 90만원, 3주 110만원, 4주 130만원이다.

 

▲ 선무도

한편, 골굴사는 경주 동쪽의 감포에서 20㎞ 가량 떨어진 함월산 자락에 자리잡은 국내에서 유일한 석굴사원이다. 6세기 인도의 광유성인이 이 곳에 마애여래불과 석실을 지었는데 역사적으로 불국사보다 200년을 앞선다. 외국인을 상대로 불교문화 알리기 차원에서 실시하던 템플스테이의 본산으로, 불교의 전통무술인 선무도의 도량으로 명성을 얻으면서 경주 웰빙여행의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문의 (054)775-1689.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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