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악 경연대회 대상

【칠곡】 칠곡군 동명 풍물보존회(회장 전광섭)가 지난 9일 (사)한국국악협회 대구광역시지회가 주최한 제23회 대구국악제 전국 국악 경연대회 풍물부문에서 일반부 대상을 받았다.

<사진> 동명 풍물보존회는 풍물을 사랑하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결성한 지 1년이 채 안 된 병아리 풍물팀이지만 팀 구성원이 20대에서 60대까지 전 연령대에 걸쳐 우리 가락에 대한 열정 하나로 똘똘 뭉쳐있다.

이들은 주간에는 생업에 종사하고 야간에는 풍물연습에 매진해 왔다. 게다가 변변한 연습 장소도 없어 동명면 평생복지센터 마당을 연습장소로 빌려 사용하며 열성적으로 연습한 결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동명 풍물보존회는 행정기관이나 농협 등 지역 어떤 단체의 도움 없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회비를 모아 각종 대회 출전 경비 등으로 사용해 왔다.

특히 모든 회다이 풍물 소리 하나로 일치단결해 변변치 않은 여건 속에서도 우리 가락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연습에 매진했다.

동명면 관계자는 “우리 소리를 사랑하는 동명 풍물보존회의 열정과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 많은 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앞으로 행정적으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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