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요트 울릉도 인쇼어 대회` 개최

▲ 동해안 어업전진기지인 울릉읍 저동항 외항에서 울릉도 인쇼어출발을 기다리는 요트들.
동해안 어업전진기지인 울릉읍 저동항이 요트의 물결로 덮였다. 독도 지킴이 제5회 국제요트대회가 예전 울릉(사동)항에서 개최 하던 것을 올해 어항인 저동항에서 개최되기 때문이다.

제5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울릉도 인쇼어 대회가 21일 오전 11시 저동항 외항에서 출발했다.

ORC급 6척 OPEN급 13척이 출발을 알리는 신호와 함께 질주가 시작됐다.

대회에 참가한 요트가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타고 흰 물살을 가르며 질주하자 요트를 처음 본 울릉도 주민들은 환호를 지르며 해안선을 따라 요트와 함께 달리기도 했다.

국제요트대회 4일째인 울릉도 인쇼어 대회는 울릉읍 저동 외항을 출발 울릉도 부속도서 중 가장 큰 섬인 죽도를 돌아오는 구간에서 펼쳐졌다.

이날 대회에 시원한 바닷바람과 짙은 초록의 울릉도 자연경관과 함께 흰 돛단배의 질주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뤄 관광객들이 탄성을 질렀다.

한편, 이번 행사를 기념하고자 저동항 방파제에는 환영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대회본부 측은 본부 선박인 코리아나 호에 주민들을 초청 울릉도 인쇼어경기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고자 극동 러시아 해양대 소속 2천t급 러시아 범선 나제즈다호가 저동외항에 대기했으며 울릉도 초등학생 초청 승선 체험을 시키기도 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 임원을 위한 공식초청만찬회와 울릉도 인쇼경기 입상자 수상 및 독도~울진레이스 선수 미팅 등 다채로운 행사가 울릉 한마음회관에서 열리기도 했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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