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백홍석 9단이 비씨카드배 결승에 올라 세계바둑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백 9단은 9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4강전에서 중국의 후야오위 8단을 상대로 20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백 9단은 10일 펼쳐지는 다른 4강전 상대인 박문요 9단과 당이페이 4단 등 두 중국 기사 중 승자와 우승컵을 다투게 된다. 두 중국 기사는 모두 백 9단과 대결한 적이 없다.

백 9단은 “누가 올라오든 중국 기사인 만큼 승리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길 것”이라며 “세계대회 첫 결승 진출이므로 재미있는 바둑을 두고 싶다”고 말했다.

다섯 차례로 예정된 결승 대국은 12일부터 열린다.

우승상금은 국내 최고액인 3억원이고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