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수호 국제연대,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 집회
모나코 IHO 총회 앞두고 `동해 표기 채택` 촉구

독도관련단체가 프랑스에서 국제수로기구(IHO) 총회 동해표기를 촉구하는 집회를 프랑스에서 개최하는 등 국외집회를 본격화했다.

연간 100명이 넘는 전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아카데미 교육을 하고 있는 독도수호 국제연대(집행위원장 고창근)는 지난 20일 프랑스파리 에펠탑 부근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국제수로기구, IHO에 동해 표기를 채택할 것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독도수호 국제연대는 동해의 국제 명칭을 결정하게 될 23일 모나코 IHO 총회를 앞두고 파리를 방문해 가진 이날 집회에서 “일본 제국주의에 따라 희생된 동해의 옛 이름을 되찾고자 이곳에 모였다”며 “IHO의 모든 회원국들은 불법적인 일본해 표기를 삭제, 한국의 고유 영해인 동해 표기를 즉각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독도수호 국제연대는 국제수로기구의 모든 회원국은 불법적인 일본해 표기를 삭제하고 한국의 고유 영해인 동해 표기를 즉각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독도연대는 또 미국 국무부와 영국 외무부에 대해 일본해 표기 지지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전 세계 모든 공공기관과 출판계에도 일본해가 아닌 동해 표기로 교체하라고 요구했다.

독도연대 집행위원단과 독도아카데미 교수단 등 10여 명은 이날 집회에서 `가자 동해`, `영국·미국의 일본해 지지 철회` 등의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동해 표기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선전전을 벌였다.

집회에는 미국 교민 2만4천여 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아 IHO 사무총장에게 동해 병기 청원 서한을 보낸 김종갑 시카고한인회 회장이 참석, “이번 IHO 총회에서 동해 표기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는 내용의 답장을 최근 받았다며 IHO 총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독도수호 국제연대 집행위원단과 교수단은 21일 모나코를 방문했으며, IHO 총회가 열리는 동안 동해 표기 운동을 계속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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