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건물 지하 1층·지상 2층 입주… 現 부지 주차장으로 이용

▲ 포항야구장에 들어선 포항시 남구청 신청사의 모습.
포항시 남구청 신청사 개청식이 16일 포항야구장에서 개최된다.

개청식에는 박승호 포항시장과 이병석 국회의원, 이칠구 포항시의회 부의장, 지역 도의원, 시의원 및 각 기관단체장 1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 남구청사는 지난 1995년 1월1일 포항시와 영일군 통합 당시 남·북구청이 신설되면서 조립식 건물을 지어 현재까지 사용됐다.

건물이 조립식인데다 낡아 남구청사 증·개축을 고민하던 포항시는 2008년 포항야구장 건립계획을 수립하면서 야구장의 여유 공간 활용과 예산 절감을 위해 야구장 건물에 남구청 청사 입주를 계획했다.

포항야구장은 총 사업비 317억원을 들여 2010년 3월 착공했으며 현재 공정률은 75%로 올해 7월 말 준공예정이다.

포항야구장(대도동381-4번지) 부지 내에 위치한 신청사는 5천252㎡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지하 1층에는 기계실과 서고·휴게실 등이 들어서도 지상 1층에는 민원실·복지환경위생과·세무과·건설교통과, 지상 2층에는 구청장실·회의실·자치행정과·산업과 등이 들어선다.

현 남구청 부지는 청사 이전 후 바로 철거해 야구장 주차장으로 이용된다.

남구청 관계자는 “기존에 종합운동장 등에 부서별로 분산 배치돼 남구청을 찾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줄 수 밖에 없었다”며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이전을 완료하고 16일부터 신청사에서 근무를 하게 돼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