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자체가 우후죽순으로 달려 들어 일회성으로 그치는 `새마을 운동 세계화`에 대해 지방정부는 아시아권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2일 경북도와 포항시 후원으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열린 새마을 운동 세계화 발전을 위한 `한·중 새마을 운동 세계화 추진 세미나`기조강연에서 한동대 새마을 아카데미 박영근 명예원장은 이 같이 말했다.

박 원장은 “아프리카는 상시접촉이 힘들며 방문비용도 만만치 않아 이비용을 아시아권에 상당한 물량적 지원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마을 운동의 세계화를 위한 연구 주제발표에 나선 한동대학교 구자문 교수는 “포항이 새마을 운동의 재정립에나서는 것은 발상지로서 도시와 직장이 활발히 전개되는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항은 지난 1960년 인구 6만5천명의 도시에서 52만 동해안의 중심도시로 발전했고 새마을 운동연구와 제2새마을 운동 정립, 개발 도상국 교육 및 봉사활동 등을 통한 새마을 운동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포항대학 한영광 교수 사회로 토론에 나선 김경대 경주대학교교수, 권용일 한의과대학교수, 최상철 포항시의원, 새마을 세계화 추진전력 연구소 황인식 이사는 새마을 세계화 성공은 주민들의 의식개선이 가장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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