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 국내 처음으로

현대제철이 국내 최초로 H형강 누적 생산량 2천500만t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12일 현대제철은 인천공장의 대형압연부가 지난 1982년 3월5일 국내 최초로 H형강 생산을 시작한 이후 30년만에 H형강 누적 생산량 2천500만t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철강 단일제품(H형강)으로 인천공장 대형압연공장의 누적 생산량이 2천500만t을 돌파한 것은 국내 최초다.

김병기 대형압연부 부장은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된 H형강은 회사(대형압연부)의 긍지를 담은 제품이다”며 “지난 30년 동안 국내 H형강 업계를 선도해 온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우수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동안 5차례의 설비 합리화 공사로 생산량을 확대해 온 현대제철 인천공장 대형압연부는 오는 22일 예정된 6차 합리화 공사를 통해 생산량 증가에 따른 설비를 확보하고, 오는 2017년에는 H형강 누적 생산량 3천만t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쌓겠다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특히 이번 합리화 공사를 통해 현재 40㎜인 플랜지(Flange: H형강의 세로 부분) 두께를 70㎜까지 늘린 H형강 생산 체제를 갖춰 초고층 빌딩 건축 증가 추세에 따른 수요를 충족시킬 방침이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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