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설연휴 겹쳐 물건 부족 영향

경북권 매매시장은 비수기에 설 연휴까지 겹쳐 움직임 없이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매수세가 주춤해졌지만 매물 역시 귀해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세시장에서는 여전히 매매보다 전세를 선호해 문의가 꾸준하지만 물건이 부족해 거래가 어려운 모습이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경북권 아파트의 변동률은 대구 0.01%, 경북 0.01%를 기록했다. 전세값 변동률도 대구가 0.01%, 경북이 0.01%를 나타냈다. 매매시장에서 대구는 달서구(0.01%), 수성구(0.01%), 동구(0.01%) 지역만 소폭 올랐다.

동구는 설 연휴로 매수세가 없지만 매물도 없어 소폭 올랐다. 신기동 화성 59㎡형은 400만원 오른 6천400만~7천500만원이다.

경북에서는 김천시(0.04%)와 경산시(0.03%), 구미시(0.01%), 포항시(0.01%) 등이 상승했다.

이 중 경산시는 매수 문의가 꾸준하지만 추가로 매물이 나오지 않아 거래가 어렵다. 진량읍 선화 청구타운 79㎡형은 300만원 오른 6천800만~7천2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전세시장에서 대구는 서구(0.02%), 동구(0.01%), 수성구(0.01%) 등의 지역에서만 오름세가 나타났다.

특히 수성구는 물건이 귀해 노변동 노변대백맨션 82㎡형은 500만원 오른 9천만~1억원 선이며, 범물동 영남 105㎡형은 150만원 오른 1억2천750만~1억4천15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경북은 구미시(0.04%), 김천시(0.03%), 포항시(0.02%)가 올랐다.

김천시는 찾는 사람은 많지만 물건이 없어 거래가 원활하지 못한 모습이다. 부곡동 우방 122㎡형은 300만원 오른 1억~1억1천만원으로 시세가 조정됐다.

/윤경보기자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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