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아파트시장 상승세가 연말로 접어들면서 급격히 둔화됐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최근 2주간 변동률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매매시장은 전반적으로 조용한 가운데 국지적으로 일부 단지에서 가격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상승세가 높게 형성되던 중소형도 연말로 접어들면서 거래가 줄어 별다른 변동이 나타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김천시의 일부 단지가 이사시즌을 앞두고 일부 가격 조정을 받으며 0.07%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어 경산시가 0.02%, 구미시와 영천시가 각각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면적별로는 69~82㎡가 0.01%, 85~99㎡ 0.03%, 135~148㎡형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반면 102~115㎡형 -0.01%, 168~181㎡형 -0.10%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해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대구지역 전세시장은 변동률이 없었으며, 경북지역 전세시장의 경우 연말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조용한 모습이 목격됐다. 경북에서는 경산시만 0.0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면적별로는 69~82㎡가 0.02%, 152~165㎡가 0.01%, 168~181㎡형 -0.10%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경북지역 아파트 시장은 연말을 지나면서 거래량이 줄면서 가격도 둔화돼 매매시장과 전세시장에서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며 “이러한 현상은 연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한동안 보합세 속에서 안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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