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국회의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13일부터 시작된다.

중앙선관위는 내년 4월11일 실시되는 19대 총선에 출마할 예비후보자 등록을 선거 120일 전인 이날부터 접수해 내년 3월21일까지 계속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26 재보선 이후 기성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과, 한나라당의 비대위체제 및 야권통합 등 정치질서가 재편되고 있는 싯점에서의 총선은 12월 대선을 앞둔 민심의 가늠자로 평가된다.

이미 기성정당의 대대적인 공천물갈이론이 확산되고 있어 정치신인들이 얼마나 진출할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여기에다 총선 결과가 대권가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여야 대권주자들의 `진검승부`도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여야의 유력주자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자신의 출마 여부와 상관없이 `박풍(朴風)`과 `안풍(安風)`의 격돌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출마 희망자는 이날부터 이메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전화통화 등을 통한 선거운동이 가능하며 거리에서 어깨띠를 매고 명함을 배포할 수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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