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문인·무용협회 잇단 선봬

백진기 극단 은하 대표
포항연극협회와 문인협회, 무용협회는 지난 2일부터 흥해종합복지문화센터 등 문화혜택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읍면지역과 문화소외지역의 아동센터를 방문해 `찾아가는 송년예술행사`를 펼쳤다.

연극협회는 2일 오후 2시 흥해종합복지문화센터에서, 3일 오후 2시 구룡포읍민복지회관에서 카프카의 명작 `빨간피터의 고백(극단 은하, 대표 백진기)`을 무대에 올렸다.

이날 공연은 지역 중·고등학생과 좀처럼 연극관람을 하기 힘든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3일 청림동좋은이웃아동센터 아동 20명과 함께 찾아가는 문학행사를 개최한 문인협회(지부장 김일광)는 포스코역사관, 월포포스코연수관에서 견학 및 동화구연 등 문화감성을 자극하는 멘토활동으로 훈훈한 결실을 맺었다. 또 오는 8일 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송년문학의 밤을 열어 한해를 마무리를 짓고 2012년 임진년의 각오를 다질 예정이다.

무용협회(지부장 손현)는 3일 오후 2시 죽장면민복지회관에서 지역주민과 어르신들을 모시고 사물놀이, 부채춤 등을 펼쳐 연말을 어르신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무용제를 개최했다. 이어 13일 오후 7시에는 문화예술회관에서 송년무용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매년 (사)한국예총 포항지회에서 펼치는 송년예술제가 올해는 찾아가는 송년행사로 발전함으로써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진정한 예술제로 자리매김하리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음악협회와 미술협회, 극악협회 등 찾아가는 송년예술행사는 오는 19일까지 문화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홈페이지와 문화예술과(270-2873)로 문의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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