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거리 중앙아트홀 앞서 시민 어울림 한마당

`2011 성탄절과 함께하는 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이 27일부터 12월31일까지 지역 곳곳에서 한 달여간 열린다.

포항시민 어울림 한마당은 27일 오후 8시30분 육거리 중앙아트홀 앞에서 가족단위, 직장단위, 교회단위로 수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성탄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포항성시화운동본부(회장 김광웅) 주최로 개최되는 점등식에는 박승호 포항시장, 이상구 포항시의회의장, 임영대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 기독교대표, 시민대표 등이 나서 높이 13m, 7m, 5m의 3개 성탄트리에 불을 밝힌다. 이 불은 행사기간 내내 주변 밤거리를 환하게 밝히며 시민들의 가슴속에 비전과 희망을 심어준다.

이 기간 포항시청 광장(제일교회)과 대잠네거리(안디옥교회), 구룡포읍사무소 광장(읍지역기독교연합회), 오천읍사무소 광장(읍지역기독교연합회), 흥해읍사무소 광장(읍지역기독교연합회), 동해면사무소 광장(면지역기독교연합회) 등 6곳에서 설치된 대형 성탄트리에도 불을 밝힌다.

2부 성탄트리 점등예배는 김광웅 포항성시화운동본부 회장 설교, 김의환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 축도로 진행되고, 3부 성탄절 사랑의 내복 전달식에서는 다문화가정, 새터민, 외국인 근로자 등 10명에게 방한내의 한 벌씩을 전달하고 내달 31일까지 어려운 이웃 1천여명에게 방한내의 한 벌씩을 성탄선물로 나눠준다.

성탄분위기가 무르익을 12월 중순에는 시민 초청 크리스마스 사랑의 콘서트도 열린다.

포항성시화운동본부는 16일 오후 7시 다문화가정, 새터민, 외국인 근로자 등을 초청한 가운데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2011 크리스마스 사랑의 콘서트를 열어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

콘서트에는 테너 김남두, 소프라노 박정원씨 등 국내 최정상 성악가들과 다문화가정 다소리합창단, 극동방송어린이합창단, 대구·포항지역 성악가로 구성된 에코뮤직패밀리가 출연한다.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 제일교회(담임목사 김광웅), 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 등 지역 20여개 중·대형 교회들은 성탄 이브인 24일까지 매일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30분 동안 성탄트리가 설치된 곳에서 캐럴을 부르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한다.

빛과소금의교회(담임목사 안효을), 산호교회(담임목사 손상수), 구룡포중앙침례교회(담임목사 김영호) 등 지역 400여 교회들도 이 기간 주민들을 초청해 성탄절 예배와 각종 성탄축하공연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 탄생을 축하하고 기념한다.

지역 기독교단체와 교회학교, 전도팀은 노방전도와 거리찬양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복음을 전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