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신소재공학과 이종람<사진> 교수팀이 `제3회 국가녹색기술대상`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받는다.

특히 이 상은 이번 대회에서 대학은 포스텍이 유일하게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포스텍에 따르면 정부가 대한민국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우수 녹색기술을 선정, 포상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제정한 국가녹색기술대상에 이종람 교수<사진>·박사과정 김기수씨가 태양전기 극평탄화 플렉서블 금속기판 기술을 출훔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팀은 지난 2005년부터 지식경제부의 프론티어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모기판의 표면거칠기를 금속기판으로 전사하는 기술을 연구, 플렉서블 태양전지용 기판으로 사용되는 극평탄화 금속기판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플렉서블 태양전지는 높은 유연성을 갖는 기판 특성 때문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한편, 태양전지 비용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공사비용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어 태양광 발전의 보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교수팀이 발표한 이 기술은 특별한 평탄화 공정 없이 금속기판의 표면 거칠기를 획기적으로 낮춘 기술로, 세계 최고수준의 물성을 갖는 한편 생산원가를 대폭 낮춘 것이 높이 평가됐다.

한편, 올해 제3회를 맞은 대한민국녹색기술대상은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 실현을 위해 정부가 제정한 녹색기술 분야 최고상으로 기술적 성과와 경제적 효과가 뛰어난 우수 녹색기술에 수여하는 상이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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