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19대 총선을 앞두고 경북지역 의원 및 출마예정자들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르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때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한 박명재 차의과대학총장은 오는 19일 오후 2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박명재 장관의 미완성회고와 꿈`이란 소제목이 달린 자신의 책` 이 사람을 어떻게 할 것인가?` 출판기념회를 가진다. 포항 장기면이 고향인 박 총장은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지역구인 포항 남·울릉지역구 출마를 희망하고 있으며, 내년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일보 기자와 매일신문 정치부장을 거쳐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이상곤 농촌정보문화센터 소장은 오는 12월13일 포항시청 별관 대잠홀에서 고향에 대한 애정과 추억 등이 담긴 자신의 에세이집 `해뜨는 동해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포항중·고등학교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연세대 행정대학원(석사)을 졸업한 이 소장은 포항북 지역구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지난 18대 총선에 경북 고령·성주·칠곡지역구에 출마했던 석호익 KT부회장도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겨냥해 지역구와 서울에서 각각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석 부회장은 먼저 오는 19일 칠곡군 교육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오는 29일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임인배 전 의원은 12일 오후 2시 모교인 경북 김천고 대강당에서 자신의 인생이야기를 담은 `희망을 향한 도전` 출판기념회를 연다. 그는 이 책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정치인과 CEO가 되기까지 인생 역정을 담았다고 밝혔다. 임 전 의원은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을 지냈으며, 내년 총선에 김천에서 4선고지에 도전한다.

청와대 행정관과 지식경제부 경제자유구역단장을 지낸 심학봉씨도 오는 24일 구미 GM컨벤션웨딩에서 자신의 책 `아름다운 도전`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지난 달 퇴직한 뒤 구미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한 심씨는 이 책에서 학창시절과 공직시절의 경험담과 자신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김성조(구미갑) 국회의원은 오는 15일 오후 3시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영원한 촌놈 김성조 구미당기는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한다. 3선인 김 의원은 정치 입문 시절부터 최근까지 의정 활동을 책에 수록했다.

/김진호기자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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