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 300여동 철거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지사는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불법폐기 등으로 주변 땅을 오염시키는 대구·경북 농어촌지역 석면 슬레이트<사진>의 안전 처리를 위해 올해 국비와 지방비 8억3천8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그 상부 기관인 환경부는 국민 건강 보호 및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 종합대책인 `석면 슬레이트 처리 시범사업`을 도입해 다음달까지 노후화된 석면 슬레이트 처리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어 앞으로 10년간 국고 5천52억원을 들여 전국 16개 시·도 농어촌의 슬레이트 19만 동을 처리할 계획이다. 대구와 경북지역은 도내 13개 시·군의 주택개량사업과 빈집 정비사업 등과 연계해 경제적으로 취약 계층인 농어가 300여 동을 대상으로 석면 슬레이트를 처리하게 된다.

한국환경공단 권오종 대구경북지사장은 “석면 슬레이트 처리 시범사업을 계기로 농어촌 지역의 노후 석면 슬레이트를 안전하게 처리하게 됐다”면서“앞으로도 주민 건강 보호와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해당 지자체와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석면 피해를 줄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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