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쪽 또는 아래쪽 눈꺼풀에 나타나는 황색반점(xanthelasmata)은 심장병의 경고 신호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안네 티비에르그-한센(Anne Tybjaery-Hansen) 박사는 안검 황색 반점이 있는 사람은 보통 사람보다 심장발작, 심장병, 사망위험이 상당히 크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데일리 메일과 BBC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티비에르그-한센 박사는 1976년 `코펜하겐 심장연구`에 참여한 20세 이상 남녀 1만2천745명의 2009년까지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안검 황색 반점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심장발작과 심장병 발생률이 각각 48%와 3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황색반점이 있는 사람은 또 조사기간 동안 사망할 위험도 1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색반점의 심장병과의 연관성은 남성보다는 여성, 55세 이상보다는 55세 이하 연령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성별, 흡연, 비만, 고혈압 등 다른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지만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