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영덕군 영해면 괴시2리~덕천리를 연결하는 관어대교가 완공됐다.

영덕군은 지난달 30일 김병목 영덕군수와 박기조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와 마을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어대교 준공식을 했다.

관어대교는 총 사업비 53억원이 투입돼 길이 180m, 폭 10.5m 규모로 만들어졌고 가로등 10개소 등 부대시설도 설치돼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풀렸다.

기존의 관어대교는 옛날 새마을 교량형식으로 교량 경간이 좁고 낮아 수해가 날 때마다 통행이 어려웠고 인명피해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김병목 영덕군수가 2009년 2월부터 소방방재청장을 수차례 방문, 건의한 끝에 국비 32억, 도비 6억, 군비 15억원의 재원을 확보, 결실을 거뒀다.

종전까지 괴시교로 불렸던 교량 명칭을 주민들이 오랜 숙원사업의 해결을 기념하고 관어대의 역사성을 반영해 `관어대교`로 이름지었다.

괴시2리 권인호 이장은 이날 준공식장에서 옛날 교량이 없던 시절 부모님들의 애환과 오랜 숙원이 이루어진 것에 대한 감격과 기쁨을 시로 지어 낭독하기도 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이동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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