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영덕군은 25일 오전 달산면 흥기리 무지개 숲 앞 들판에서 관내 농업관련기관·단체 및 쌀 전농업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헬기이용 항공방제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쌀산업 경쟁력강화 및 벼재배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기 위한 초생력벼재배기술 시범사업 중 하나인 무인헬기를 이용한 병해충 종합방제의 효과를 실험해 보는 자리였다.

지난 5월에 이미 무인헬기를 이용한 벼 직파작업을 한 데 이어 입제 및 유제 제초제 살포, 왕 우렁이 항공 살포 등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벼 재배농가의 기존 약제방제는 동력방제기를 이용해 호스로 방제하는 방식으로, 1일 4~5ha 정도 방제를 할 수밖에 없어 효율이 낮고 비산에 따른 약물중독사고가 많았다.

이에 반해 무인헬기 방제는 지상 3~4m 상공에서 100㎛정도의 입자크기로 미세하게 살포되고 헬기 하향풍이 작물을 적당히 흔들어줌으로써 약제가 뿌리까지 살포돼 정밀방제를 할 수 있는 방제효과가 높다. 또한 고농도의 약제를 살포해 물 소요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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