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리는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주 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을 비롯해 중구, 수성구 일원의 교통을 탄력적으로 통제한다.

대구시는 15일 2011대회 기간 중 경기장 주변 교통통제, 무료셔틀버스 운행, 임시주차장 운영, 시내버스 노선 연장 등을 골자로 한 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대회의 성공을 위해 승용차 대신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1대회는 대구스타디움에서 경기가 대부분 치러지며 로드경기(마라톤, 경보)는 시내 일원(중구, 수성구)에서 열임에 따라 주경기장과 로드경기 지역은 통제된다.

먼저 경기장 주변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개회식 당일 오후는 월드컵로, 유니버시아드로 등 주변도로를 전면 통제한다.

그러나 개회식 오전과 그 외 경기일은 경기장 진입도로(3개소), 시립미술관 진입도로를 제외한 경기장 주변도로는 차량통행을 탄력적으로 허용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한다.

수성IC에서 나오는 차량은 달구벌대로 방향으로 우회전만 허용(주차증차량 좌회전 허용)하고 IC로 들어가는 차량은 진입이 허용되지만 개회식(27일) 당일 오후 3시~12시까지는 진입이 전면 통제된다.

또 개회식날 타 시·도 단체버스 관람객은 경기장 도착부터 귀가까지 단체버스별로 안내요원을 배치해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경기장으로 가는 관람객 수송을 위해 무료순환버스를 운행한다.

도시철도 2호선 고산역·신매역에서 대구스타디움까지 개회식날에는 25대, 그 외 경기일은 20대의 순환버스가 운행되며 범물동↔대구스타디움 8대, 율하역↔대구스타디움 10대, 동대구역↔대구스타디움 6대 등 4개 노선의 순환버스를 운영한다. 또 도시철도 2호선은 경기전 2시간부터 경기후 1시간30분까지 증차운행(운행간격 5분)하고 서울관람객을 위해 서울행 KTX(1대)를 증편해(동대구역 출발 24시 10분) 운행한다.

시내 일원(중구, 수성구)에서 열리는 마라톤경기(여자 27일, 남자 9월4일)는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경보경기는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교통통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우회도로를 운영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 지역을 통과하는 승용차는 신천대로를 이용해 동구와 수성구로, 시내버스는 마라톤경기시 60개 노선 1천25대, 경보경기시 29개 노선 528대를 우회 운행토록 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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