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휴대폰이라는 기본 기능을 기반에 두고 몇 가지 장점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스마트폰이 문화, 산업계의 융·복합화와 맞물려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금융시장에도 주식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형 상품들이 있다.

주식에 각 자산의 장점들을 연결해 만든 ETF, ELS, ELD, ELF와 같은 상품들이다.

이 중 상장지수펀드로 불리는 ETF는 주식의 장점과 인덱스펀드의 장점을 결합해 만든 것이다.

ETF는 특정 주가지수를 기반을 만들어졌기 때문에 해당 지수의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지수연동형 상품으로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매매할 수 있다.

ETF가 1993년 미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이유는 프로그램 매매를 통한 실물 주식의 과도한 매도 때문에 발생한 미국의 블랙먼데이(1987년)와 같은 사태를 예방하는 데 있었다.

일반적인 인덱스펀드는 환매 시 운용사가 환매 금액만큼 주식시장에서 편입된 주식들을 내다 팔아야 되지만 ETF는 그럴 필요가 없다.

따라서 ETF는 매도가 많아도 KOSFI(종합주가지수)가 하락하는 것과 같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시장에 안정성을 더해준다.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 10월 ETF가 최초로 거래소에 상장되는 등 역사는 짧지만 7월에 일평균 3천40억 정도가 거래됐었고 폭락장을 연출한 최근 11일에는 일평균 거래금액이 1조3천187억원을 기록하는 등 나흘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

진정한 친구는 내가 힘들 때 힘이 되어 주는 친구다. 그리고 그런 친구는 일반적 상황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금융시장의 격랑을 헤쳐가기 위해 주식, 채권과 같은 전통적 자산에 대한 투자 뿐만 아니라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금융상품이라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 좋다.

지금은 변동이 심한 투자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생존능력이 요구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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