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나가와현 재일민단 초교생 포항방문

일본 가나가와(神川)현 재일민단 초등학생 11명이 포항에서 고국문화체험을 하고 있다.

체험단은 재일민단 이상철 문교부장의 인솔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포항의 홈스테이 가정에 머물면서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 관내 주요 관광지를 견학한다.

이번 홈스테이는 이부철 가나가와현 민단 단장이 포항시에서 매년 연말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큰 행사를 하게 된 것이 인연이 돼 마련됐다.

여름방학을 맞은 재일민단 초등학생에게 고국의 가정문화를 체험하고 자신의 뿌리를 되짚을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포항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체험이 반응이 좋으면 포항시는 지속적으로 체험을 시행할 방침이다.

최현찬 국제협력 팀장은 “이번 홈스테이를 통하여 어린이들이 한국인으로서 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고국 문화와 정서를 가슴 속에 새기고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요코하마(橫濱)에 현청 소재지를 둔 가나가와현은 도쿄(東京)와 근접한 곳으로 현재 3만 2천여명의 재일 교포가 살고 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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