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영덕군이 전국 최초로 실시한 산림부산물 퇴비화사업이 전국 모범 행정 사례로 각광받고 있다.

군은 쓸모없으면서 우리 주위에 널린 낙엽에 새생명을 불어 넣는 친환경사업인 `산림부산물 퇴비화 사업`을 지난 2009년도부터 시작했다.

사업 시작 3년차를 맞으면서 영덕군에 설치 운영중인 9개 읍면의 `산림부산물 퇴비장`에는 타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울산광역시 울주군의회 의원을 비롯한 관계자 16명이 자료 수집을 위해 다녀가는 등 벤치마킹 장소로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사업은 3년간 25억원의 사업비로 1만7천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냈다. 수거된 산림부산물 1만1천100t을 축분과 불가사리, 대게껍질 등 해양부산물과 유용미생물 등을 부재료로 활용해 영덕지역만의 특색있는 명품퇴비를 제조했다. 이 퇴비는 친환경 작목반에 우선 공급, 친환경 농업육성정책을 실천하고 지역특산물의 명품브랜드화해 농업경쟁력 강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산림부산물 퇴비화 사업을 통해 농한기 일자리 창출과 산불예방, 산림부산물로 인한 하천 및 해양오염 방지, 해적생물 구제 처리의 1석4조 부가효과를 내고 있으며 향후에는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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