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강천 일원 꽃길 조성

공공근로와 자활사업 참여자들이 곡강천 일원에 꽃길을 조성하고 있다.
`허수아비와 화사한 꽃길을 기억하시나요`

북구 흥해읍(읍장 김홍중)이 곡강천 일원에서 개최되는 황금들녘허수아비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3회째를 맞고 있는 황금들녁 허수아비축제는 포항 쌀 사랑운동의 일환으로 광활한 흥해안들의 풍경과 우수한 이팝쌀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흥해지역발전협의회 주관, 흥해읍사무소·흥해농협·이장협의회 후원으로 지난 2년간 매년 5천여명의 지역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이팝꽃축제와 더불어 지역민과 함께 하는 축제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읍은 지난 11일부터 공공근로와 자활사업 참여자 20여명과 함께 곡강천 일원(걷기 코스 4.5㎞)에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꽃길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1회 축제 때부터 꽃길조성과 허수아비 설치에 참여한 이모씨는 “흥해의 가을을 흠뻑 담은 허수아비축제를 준비요원으로 직접 참여해 지역홍보에 일조한다는 자부심으로 뿌듯하다”며 “허수아비가 인도하는 꽃길 속에서 해맑은 웃음 가득 뛰어놀던 아이들과 가족들의 모습을 기억하며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단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황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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