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가 시행중인 28개 부동산 개발사업 중 78.5%에 이르는 22개 사업이 부실하고, 미회수금이 2조4천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정의화 국회부의장은 17일 군인공제회 내부 `자산 건전성 분류 기준`에 따라 `사업 손실이 예상되어 사업을 종료하는 것이 유리하거나 공사 중단 또는 착공, 인허가가 12개월이상 지연`되는 등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는 사업지가 전체의 78.5%에 달하고 있다.

더구나 2002년 이후 군인공제회가 부동산개발사업에 투자한 자금은 모두 2조 6천536억원에 달하는데, 이 중 미회수금이 2조4천375억원에 이르고 있어 향후 군인공제회 전체의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관리가 요구된다는 주장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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