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가 2100년에는 3천700만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세계적 고령화 현상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유엔의 공식 인구전망 보고서인 `세계인구전망`의 최신호를 인용해 이 같이 내다봤다. 각종 싱크탱크와 국제기구들 2050년까지의 중기 인구전망을 내놓을 뿐 100여년 뒤의 장기 추계는 거의 않는다.

재정부와 유엔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인구는 현재 4천800만명에서 2030년에는 5천만명으로 고점을 찍은 뒤 이후 계속 줄어 2100년에는 3천700만명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은 세계 인구가 올해 말 70억명을 기록한 뒤 2050년에는 93억명을 돌파하고, 2100년에는 10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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