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의 열정은 모든 것을 녹여버릴 만큼 뜨겁습니다. 그러다 이지적인 바다의 차가움과 만나면 전혀 새로운 창조물로 다시 태어납니다. 많은 이들이 보기만 해도 푸근해지는 그런 평온의 너럭바위입니다. 그리고 그 바위는 파도에 몸을 맡기고 오늘도 바다와 교감합니다. 독자를 하늘로 모시겠다는 뜨거운 열정으로 독자의 바다에 뛰어든 `경북매일`이 어느덧 지령 6000호를 발행합니다. 용암이 처음 바다를 만나 이뤘던 모습을 수만년 지나서까지 간직하듯, `경북매일` 또한 드넓은 독자의 바다에서 변치않는 가슴으로 그렇게 교감하겠습니다.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와상절리에서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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