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경북 최대 보리생산 단지인 영덕군 병곡들판에서 보리베기가 한창이다.

2012년부터 보리수매제 폐지방침에 따라 수매가격과 수매량이 줄어들면서 영덕군 재배면적은 해마다 줄어 2007년 404㏊ 349농가에서 올해는 202㏊ 157농가로 절반정도 줄어들었다.

올해 수매가격은 겉보리 1등 기준 2만7천600원으로 전년(2만8천450원) 대비 3%하락했다. 자율시장 가격이 2만9천원에서 3만원 선에 형성되고 있어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보리매입량은 계획량(2만1천322포대/40㎏)의 절반수준에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덕군은 정부 보리수매제 폐지에 대비해 보리농가 소득안정 및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사료확보를 위해 2009년부터 청보리지원사업을 추진했다.

또 고래불보리영농조합에 10억원을 지원,`2011년 부자마을만들기사업`으로 `고래불친환경보리가공시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보리생산, 저장, 가공 및 유통을 통해 보리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오랜 명맥을 이어온 품질 좋은 영덕보리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수매제 폐지에 따른 시장가격 폭락에 대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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