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한 사망사고의 주범 중 하나는 졸음운전이라고 할 수 있다. 천하장사도 자기 눈꺼풀은 못 든다는 말이 있다. 운전 중 졸음이 오면 무리하게 억제를 하기보다는 순응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임을 말하고 싶다. 고속도로의 경우에는 도로형태가 단조로우며 주행이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주행이 이뤄지다 보니 졸음은 더욱 크게 밀려오고 그로 인해 졸음운전을 할 가능성은 더욱 커지게 되는 것이다. 졸음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무리한 장거리 운전을 삼가고 적절한 휴식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간혹 운전자들이 졸음운전으로 사고의 위험에 직면했으나 다행스럽게 그 당시 위기를 모면한 것을 꼭 무슨 무용담처럼 얘기하는 것을 들을 때마다 아찔하기 그지없다. 순간의 졸음운전은 생명까지 앗아가는 무서운 적이라는 사실을 알았으면 한다.
또 다른 무서운 적은 갓길 주차행위이다. 흔히 고속도로 갓길에 주차하는 경우를 살펴보면 교통사고의 발생이나 고장 등 위급한 상황에서 부득이 갓길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현재 많은 운전자들은 단순히 운행 중 졸음이 몰려온다며 무작정 갓길 상에 차량을 주차하고 잠을 자곤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아무리 부득이한 이유로 갓길 상에 주차를 하는 경우에도 후방에 반드시 안전삼각대를 설치하고 차량의 비상등을 작동하고 신속하게 차량이 견인이 될 수 있는 보호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운전자 모두가 안전운전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그것이 진정 교통사고를 줄이는 방법이다. 모든 운전자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고속도로 만들기에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