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상장법인 올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18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의 `대구·경북 12월 결산법인 2011사업연도 1분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역 유가증권시장 28개사와 코스닥시장 50개사 등 총 78개 기업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5조3천78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76%(7천321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천18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06%(182억원) 상승했으며, 순이익도 2천4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5%(139억원)의 증가를 기록했다.

지역 상장법인의 전년동기대비 올 1분기 영업실적의 증가는 수출 호조 지속 및 내구재 중심의 민간소비 회복 속에 지역의 화학, 금속주조, 비철금속 및 자동차 부품, 전자부품 등의 실적호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올 1분기 매출액은 3조4천68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03%(3천724억원)의 증가했으며, 코스닥시장의 매출액도 1조9천10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20%(3천579억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1분기 순이익은 1천69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55%(42억원)의 증가를 기록했으며 특히 코스닥시장의 순이익은 73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09%(97억원)이 늘어 큰 증가세를 나타냈다.

1분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 곳은 대성홀딩스 61.54%, CS홀딩스 54.71%, OCI머티리얼즈 33.54%, 제이브이엠 24.75%, 원익쿼츠 20.28%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순이익 증가율은 대성홀딩스 44.41%, CS홀딩스 40.97%, 제이브이엠 31.23%, OCI머티리얼즈 23.42%, 월덱스 19.4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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